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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upside-down empty drinking glass, a tall glass of water and a small plate of steamed tofu and greens clustered on cream linen in soft window light.

술 종류보다 잔 수 먼저

해독/다이어트 칼럼2026년 11월 5일

통풍, 맥주만 끊고 소주·와인은 괜찮다고 여긴다면 — 술 종류와 상관없이 전날 서너 잔에 발작 위험이 1.5배였던 이유와 잔 수부터 줄이는 순서

통풍 진단을 받고 가장 먼저 냉장고에서 맥주를 치웠습니다. 회식 자리에서도 "저는 맥주 안 됩니다" 하고 소주잔을 받습니다. 집에서는 몸에 좋다는 와인을 한두 잔 곁들입니다. 그렇게 조심했는데, 술자리 다음 날 새벽에 엄지발가락이 또 붓습니다.

맥주를 끊은 건 잘한 일입니다. 다만 이미 통풍이 있는 몸에서는 술의 이름보다 그날 마신 양이 먼저입니다.

핵심 답변

통풍이 있다면 맥주만 끊지 말고 모든 술의 잔 수를 함께 줄이세요. 통풍 환자 724명을 추적한 연구에서 발작 전 24시간에 술을 서너 잔 마시면 안 마신 때보다 발작 위험이 1.51배였고, 맥주·와인·독주 모두 위험을 높였습니다. 요산을 낮추는 약은 술을 줄였다고 임의로 끊지 않습니다.

통풍인데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지금 무엇부터 하면 되나요?

술 종류를 고르기 전에 잔 수를 적는 것부터입니다. 숫자가 있어야 내 몸의 기준이 보입니다.

  • 마신 술을 잔 수로 적습니다. 흔히 맥주 한 캔, 와인 한 잔, 독주 한 잔을 한 잔으로 셉니다. 소주는 작은 잔 두 잔이 대략 한 잔에 해당합니다. 소맥처럼 섞어 마신 날은 각각 따로 적습니다.
  • 발작 날짜와 부위를 같은 칸에 씁니다. 전날 잔 수, 끼니, 잠을 함께 남기면 몇 주 뒤 내 발작이 무엇과 맞물리는지 보입니다.
  • 4주 동안 술을 쉬어 봅니다. 최근 발작이 있었거나 요산약을 막 시작했다면 이 기간을 먼저 둡니다. 쉬는 동안 달라지는 몸을 기록과 비교합니다.
  • 자리에 가기 전에 상한을 정합니다. 잔이 비기 전에 물을 먼저 채워 두면 권하는 술을 받기가 한결 덜합니다. 단 음료를 섞는 술은 피합니다.
  • 다음 날 굶어서 풀지 않습니다. 따뜻한 물과 묽은 죽으로 속을 달래고, 낮에는 끼니를 지킵니다. 콩팥이나 심장 문제로 물을 제한받고 있다면 처방의가 정한 양을 따릅니다.

이렇게 4주를 적어 보고도 발작이 이어지면 혼자 술만 더 조이지 마세요. 요산 수치와 먹는 약을 함께 짚어 볼 때입니다.

A blank grid notebook with a wooden pencil and an empty drinking glass at the lower right of cream linen, with bright empty space at the upper left.
이름 대신 잔 수 기록

내 몸의 기준은 기록에서 나옵니다.

  • 전날 마신 잔 수
  • 발작 날짜·부위
  • 그날 끼니와 잠
시작 전발작과 수치 정리

지금 붓고 아픈 관절은 진료로 먼저 가라앉히고, 요산 수치와 콩팥 기능, 먹는 약을 확인합니다.

첫 4주술을 쉬며 기록

술을 쉬고 끼니를 지키며 발작과 잠의 변화를 적습니다.

그 뒤내 기준 다시 정하기

기록과 요산 수치를 보고 술을 계속 쉴지, 어디까지 허용할지 진료에서 상의합니다.

통풍 환자가 술 조절보다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할 때는?

아래에 해당하면 생활 조절을 미루고 진료부터 받으세요. 술자리 탓으로 넘기면 놓치는 병이 있습니다.

  • 관절이 붉게 부으면서 열이 38도를 넘거나 오한이 날 때. 통풍이 아니라 관절 감염일 수 있어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 옆구리가 아프거나 소변에 피가 비칠 때. 요로결석과 콩팥 기능을 먼저 확인합니다.
  • 귀·팔꿈치·손가락에 하얗고 딱딱한 혹이 만져질 때. 요산이 오래 쌓였다는 신호라 약물 치료 계획이 먼저입니다.
  • 검은 변이나 심한 속쓰림이 있을 때. 발작 때 먹는 소염진통제와 술이 겹치면 위장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 아침부터 술을 찾고, 끊으면 손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날 때. 혼자 갑자기 끊는 것이 위험할 수 있어 전문 진료와 함께 줄입니다.
이런 분은 진료를 먼저 받아보세요

요산저하제·이뇨제·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임의로 끊거나 용량을 바꾸지 말고, 술을 줄이는 계획을 처방 의료진과 함께 상의하세요.

맥주만 끊었는데 왜 소주·와인 뒤에도 통풍 발작이 올까?

맥주가 유독 나쁘다는 말은 통풍이 처음 생길 위험을 본 연구에서 나왔고, 이미 통풍이 있는 몸의 재발에서는 술 종류가 크게 갈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연구는 묻는 질문이 달랐습니다. 술은 분해되는 동안 몸의 요산을 늘리고 콩팥으로 나가는 길을 좁힙니다. 맥주에는 요산의 재료인 퓨린까지 더 들어 있어 위험이 더 컸지만, 앞의 작용은 다른 술에도 있습니다.

통풍이 처음 생길 때와 다시 도질 때, 답이 달랐습니다

통풍이 없던 남성 47,150명을 12년 추적한 연구에서는 맥주가 하루 한 잔(약 355mL) 늘 때마다 통풍 위험이 1.49배, 독주는 1.15배였고 와인은 의미 있게 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미 통풍이 있는 724명이 발작 전 24시간을 스스로 기록한 연구에서는 같은 사람의 다른 날과 비교했을 때, 두 잔 안팎이면 1.36배, 서너 잔이면 1.51배로 양에 따라 위험이 올랐고 맥주·와인·독주 모두 위험을 높였습니다. 문헌 15편을 정리한 체계적 고찰도 일시적 음주는 술 종류와 상관없이 발작을 부른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출처 · Choi HK et al. Lancet 2004 · Neogi T et al. Am J Med 2014 · Nieradko-Iwanicka B. Crit Rev Food Sci Nutr 2022

술자리는 의지로만 버티는 자리가 아닙니다. 거래처와 동료 사이에서 잔을 사양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맥주만 빼세요"는 지키기 쉬운 약속이었고, 그래서 많이들 거기서 멈춥니다. 앞에서 소주잔을 받던 분이 맥주를 끊고도 새벽에 발이 부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동제당은 술자리 뒤 몸에 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과 고인 물, 끈적한 노폐물이 남는다고 봅니다. 통풍은 그렇게 남은 것이 제때 빠지지 못해 요산이 결정으로 내려앉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순서를 지킵니다. 먼저 발작과 요산 수치를 정리하고, 술을 쉬며 끼니를 지켜 쌓인 것을 비운 뒤, 체중과 대사를 되살려 다시 고이지 않게 합니다. 단계를 넘길 때는 잔 수 기록, 발작 횟수, 요산 수치를 봅니다. 자세한 진료 흐름은 통풍 치료 안내에 정리했습니다.

술을 줄이면 통풍이 정말 덜 도지나요?

줄일수록 위험이 낮아지는 쪽으로 근거가 모입니다. 다만 술만 줄여서 약을 대신할 수 있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2020년 미국류마티스학회 지침도 병의 활동성과 상관없이 술을 제한하도록 조건부로 권고하면서, 치료의 중심은 혈중 요산 6mg/dL 미만을 목표로 약을 조절하는 것으로 둡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위 연구는 미국인이 인터넷으로 스스로 기록한 자료이고 맥주·와인·독주로만 나눴습니다. 소주나 막걸리를 따로 본 연구가 아니니, 도수와 양으로 옮겨 생각해야 합니다.

A bowl of brown rice, a plate of steamed tofu and greens, a tall glass of water and a folded linen napkin at the lower right of cream linen, with bright empty space at the upper left.
술자리 다음 날의 지키는 끼니

굶어서 풀지 않고 끼니로 되돌립니다.

  • 물과 묽은 죽 먼저
  • 낮에는 끼니 지키기
  • 단 음료 대신 물
한의학 근거가 말하는 것

대한침구의학회의 2022년 통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옛 문헌이 술과 기름진 음식, 과로 같은 섭생의 실조에서도 통풍의 원인을 찾았다고 정리하고, 성인 급성 통풍의 증상 개선에 침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합니다(권고등급 B, 근거수준 매우 낮음).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전침 연구 15편(1,076명)을 모은 메타분석과 외용 한약 연구 27편(1,951명)을 모은 메타분석도 통증과 염증 지표 개선을 보고했습니다. 다만 포함된 시험의 질이 높지 않아 효과를 확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두 분석 모두 발작 때의 통증을 다룬 것이며, 금주를 대신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출처 · 대한침구의학회 통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2022 · Ni Z et al. Front Immunol 2024 · Choi SH et al. Medicine 2023

저는 진료실에서 "무슨 술이 그나마 괜찮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되묻습니다. "그 자리에서 잔을 내려놓을 수 있는 분인가요?" 사양이 어려운 자리라면 술 이름을 고르는 일보다 그 자리가 몇 번인지, 다음 날 끼니를 어떻게 지킬지를 함께 짜는 편이 실제로 지켜집니다.

동제당 해독 클리닉에서는

술 이름보다 몸에 무엇이 남았는지를 봅니다

발작 기록과 요산 수치, 먹는 약, 콩팥 기능을 확인하고 술자리의 횟수와 잔 수, 끼니 리듬을 함께 살핍니다. 감염이나 결절이 의심되면 그 진료를 먼저 안내합니다. 12주 체질식 해독 코스 안에서 끼니를 지키며 쌓인 것을 덜어 내고, 감로수 절식은 요산이 안정되고 발작이 없을 때 진료 판단에 따라 코스 안의 선택지로만 고려합니다.

  • 발작 날짜와 전날 잔 수
  • 요산 수치·콩팥 기능·먹는 약
  • 술자리 횟수와 끼니 리듬
12주 체질식 해독 코스 안내 →
해독 진료를 알아보고 있다면

진료 후 시작하는 12주 체질식 해독 코스

동제당의 해독 코스는 한의사 진료를 거쳐 체질과 현재 상태에 맞게 식사와 한약을 정합니다. 통풍이 있는 분은 발작과 요산 수치, 술자리 기록을 먼저 살핀 뒤 진행 여부를 판단합니다.

  1. 진료가 먼저 발작 여부·요산 수치·복용약을 확인한 뒤 진행 여부 판단
  2. 체질식과 한약 술을 쉬고 끼니를 지키며 쌓인 것을 덜어 내는 순서
  3. 코스 중에도 확인 잔 수와 발작 기록, 체성분을 살피며 계획 점검

현재 상태에 해독 코스가 적절하지 않으면, 다른 진료 방향이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을 안내합니다.

진료 전에 비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통풍에 와인은 괜찮다는 말이 맞나요?
이미 통풍이 있다면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새로 생길 위험에서는 와인이 의미 있게 늘지 않았지만, 재발 연구에서는 와인도 발작 위험을 높였습니다.
통풍인데 소주나 막걸리는 어떤가요?
이 두 술을 따로 본 연구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술에서 양에 따라 위험이 올랐으니 소주와 막걸리도 잔 수를 함께 줄이는 쪽으로 판단합니다.
한두 잔은 마셔도 되지 않나요?
안전한 양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두 잔 안팎에서도 위험이 1.36배로 나왔으나 통계적 경계에 있는 값이어서, 내 발작 기록과 요산 수치를 보고 진료에서 정합니다.
술을 끊으면 요산약을 그만 먹어도 되나요?
스스로 끊지 않습니다. 술을 줄여 요산이 내려가더라도 약의 조정은 수치를 보고 처방의가 판단합니다.

참고자료

이 글을 쓰며 확인한 근거 자료입니다.

  1. 서양의학 · 환자 교차 연구Alcohol quantity and type on risk of recurrent gout attacks: an internet-based case-crossover studyNeogi T et al. Am J Med. 2014 (PMID 24440541, doi 10.1016/j.amjmed.2013.12.019)
  2. 서양의학 · 전향 코호트Alcohol intake and risk of incident gout in men: a prospective studyChoi HK et al. Lancet. 2004 (PMID 15094272, doi 10.1016/S0140-6736(04)16000-5)
  3. 서양의학 · 체계적 문헌고찰The role of alcohol consumption in pathogenesis of goutNieradko-Iwanicka B. Crit Rev Food Sci Nutr. 2022 (PMID 33866874, doi 10.1080/10408398.2021.1911928)
  4. 서양의학 · 진료지침2020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GoutFitzGerald JD et al. Arthritis Care Res. 2020 (PMID 32391934, doi 10.1002/acr.24180)
  5. 한의학 · 진료지침통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대한침구의학회 · 2022 ·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6. 한의학 · 메타분석Electroacupuncture for acute gouty arthrit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Ni Z et al. Front Immunol. 2024 (PMID 38239361, doi 10.3389/fimmu.2023.1295154)
  7. 한의학 · 메타분석Herbal medicine for external use in acute gouty arthritis: A PRISMA-compliant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Choi SH et al. Medicine (Baltimore). 2023 (PMID 37713880, doi 10.1097/MD.00000000000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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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의 요약과 검수 정보
검수 의료진
대표원장 최장혁 동제당한의원
페이지 요약

맥주가 통풍을 새로 일으킬 위험이 가장 컸다는 연구가 있지만, 이미 통풍이 있는 사람의 재발에서는 맥주·와인·독주 모두 양에 따라 위험을 높였습니다. 술 종류를 고르기보다 잔 수와 발작을 기록하고, 요산약은 유지한 채 술을 줄이도록 안내합니다.


이 페이지가 다루는 내용

무엇을 설명하나요

통풍 재발과 술의 종류·양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어떤 상황을 다루나요

맥주만 끊고 다른 술은 괜찮다고 여기는 상황을 다룹니다.

무엇을 구별해서 보나요

통풍이 처음 생길 위험과 이미 있는 통풍이 도질 위험을 구별합니다.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요

술의 이름보다 잔 수가 먼저이고, 기록과 요산 수치로 내 기준을 정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핵심 내용

  • 발작 전날 서너 잔이면 발작 위험이 1.51배였습니다.
  • 재발 연구에서는 맥주·와인·독주 모두 위험을 높였습니다.
  • 요산저하제는 술을 줄였다고 임의로 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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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혈중 요산이 높게 이어져 바늘 모양 결정이 관절에 쌓이고, 술이나 고기 안주, 단 음료, 물 부족 뒤 엄지발가락과 발목에 극심한 발작이 되풀이되는 대사 질환입니다. 동제당한의원은 발작 치료와 요산저하제를 그대로 두고, 발작 전 이틀의 기록으로 그 사람의 계기를 찾아 굶지 않는 체질식과 한방 치료로 요산이 남는 바탕을 덜어 발작 없는 기간을 늘리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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