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유발 요인
하루를 버텨 낸 보상이라며 맥주와 치킨을 시키는 게 습관이 됐어요.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 먹는 것도 감정적 섭식인가요?
작성·의학 검토 · 대표원장 최장혁 (동제당한의원) · 2026-09-29 검토
보상으로 먹는 것도 감정적 섭식의 한 모양입니다. 가끔이라면 문제가 아니지만, 힘든 날마다 먹는 것 말고는 나를 달랠 방법이 없다면 먹는 것이 감정을 푸는 유일한 통로가 된 상태입니다. 보상을 없애기보다 보상의 종류를 늘리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상세 답변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에너지가 많고 맛이 강한 음식, 특히 당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더 찾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술과 튀긴 음식은 먹는 순간의 만족이 크고 손이 쉽게 가서, 고된 하루 끝의 보상으로 자리 잡기 쉽습니다. 문제는 늦은 시각의 술과 기름진 야식이 잠을 얕게 하고 다음 날 몸을 무겁게 해, 그날의 피로를 다시 보상으로 풀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밤늦게 들어온 술과 기름진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담음과 식적으로 남아, 아침 얼굴 붓기와 입 마름, 오전의 무거움을 만든다고 봅니다. 동제당은 보상 자체를 금지하지 않습니다. 대신 먹는 날을 정해 두고, 그 다음 날에는 물을 넉넉히 마시고 국물과 짠 반찬을 줄여 남은 잉여를 먼저 비우도록 안내합니다. 음식이 아닌 보상, 예를 들어 따뜻한 목욕이나 짧은 산책을 하나씩 늘려 가는 것도 함께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