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보다 더하기
고지혈증, 달걀과 고기만 끊었는데 수치가 그대로라면 — 빼기보다 더하기, 귀리·콩·견과로 LDL이 내려간 이유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말을 듣고 달걀부터 끊었습니다. 삼겹살도 줄이고 튀김도 멀리했는데, 석 달 뒤 다시 잰 LDL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이제 남은 건 약뿐인가 싶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빼는 식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같은 저지방 식사라도 귀리와 콩, 견과를 매 끼니에 더한 사람들은 한 달 만에 LDL이 3분의 1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무엇을 끊을지보다 무엇을 올릴지를 먼저 정해 보세요.
고지혈증 식사는 기름진 것을 빼는 데서 멈추지 말고, 귀리·콩·견과처럼 LDL을 끌어내리는 음식을 매 끼니 더하는 쪽으로 바꿔야 효과가 커집니다. 이런 식품을 함께 더한 식단은 한 달 만에 LDL을 약 29% 낮춰 저용량 약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수치가 매우 높으면 약이 먼저입니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식탁에 무엇을 더하면 되나요?
아침 귀리, 점심·저녁 콩 한 접시, 간식 견과 한 줌 세 가지를 먼저 올리세요. 하나씩 더해도 되지만 함께 쓸 때 효과가 겹쳐 커집니다.
- 아침 한 끼를 귀리나 보리로 바꿉니다. 귀리 죽, 보리를 섞은 밥처럼 끈적한 식이섬유가 많은 곡물이 장에서 콜레스테롤을 붙잡아 내보냅니다.
- 점심과 저녁에 두부·콩·두유 중 하나를 올립니다. 고기 반찬 한 가지를 콩 반찬으로 바꾸는 식이면 충분합니다.
- 간식은 과자 대신 무가당 아몬드 한 줌입니다. 손바닥에 가볍게 쥘 만큼, 하루 한 번이면 됩니다. 볶거나 설탕을 입힌 것은 피하세요.
매 끼니 하나씩 더합니다.
- 아침은 귀리·보리
- 점심·저녁에 콩 한 접시
- 간식은 아몬드 한 줌
석 달을 지켜도 수치가 꿈쩍하지 않거나 체중과 허리둘레가 함께 늘고 있다면, 식사량과 소화·배변 상태까지 같이 점검해 볼 때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데 이런 경우엔 식사보다 약이 먼저인가요?
아래에 해당하면 식사 관리만으로 기다리지 말고 처방의와 약물 치료를 먼저 상의하세요.
-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을 앓았거나 스텐트를 넣었을 때. 이 경우는 재발을 막기 위해 목표 수치가 훨씬 낮습니다.
- LDL이 190을 넘거나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심장병을 앓은 사람이 있을 때. 타고난 고콜레스테롤혈증일 수 있어 식사만으로는 충분히 내려가지 않습니다.
- 당뇨가 함께 있을 때. 혈관 위험이 겹쳐 약물 치료 기준이 더 낮아집니다.
- 가슴이 조이거나 걸을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 콜레스테롤보다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가슴 통증이나 조이는 느낌이 있으면 바로 심장 검사를 받으세요. 이미 콜레스테롤 약을 먹고 있다면 식사를 바꿨다고 약을 임의로 끊지 말고 처방의와 다음 검사 때 함께 정하세요.
이런 경우가 아니고 검진에서 경계 수치를 받았다면, 위의 세 가지를 오늘부터 시작하셔도 됩니다.
왜 빼기만 해서는 콜레스테롤이 잘 안 내려갈까?
LDL은 먹은 기름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간이 스스로 만들고, 장에서 다시 흡수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름을 줄이면 들어오는 쪽만 막히고, 끈적한 섬유와 콩 단백, 식물성 성분을 더해야 다시 흡수되는 쪽과 간에서 만드는 쪽까지 함께 줄어듭니다.
고지혈증 성인 46명을 저지방 식사, 저지방 식사에 저용량 콜레스테롤 약, 귀리·보리 같은 끈적한 섬유와 콩 단백·아몬드·식물성 스테롤을 함께 더한 식단으로 나눴습니다. 4주 뒤 LDL은 저지방 식사 8.0%, 약 30.9%, 더한 식단 28.6% 줄어 약과 식단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출처 · Jenkins DJ et al. JAMA 2003한의학에서는 기름진 음식과 단것이 몸 안에서 다 쓰이지 못하고 탁하게 남아 혈관에 끼는 모습을 담음과 어혈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막힌 길을 먼저 틔우고 비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동제당이 고지혈증을 해독의 자리에서 보는 이유입니다. 자세한 흐름은 고지혈증 치료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만 수치가 오른 데에는 그 사람이 지내 온 형편이 있습니다. 끼니를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는 혼자 사는 직장인, 회식 다음 날 해장국과 믹스커피로 버티는 영업직이 흔합니다. 달걀 한 알보다 그 하루의 식탁 전체를 먼저 들여다봐야 더할 자리가 보입니다.
약을 바로 먹기 싫은데 식사만으로 얼마나 내려갈 수 있나요?
경계 수준이라면 꽤 내려갈 수 있습니다. 같은 연구진이 같은 사람에게 약과 식단을 차례로 해 봤더니 4명 중 1명은 식단에서 LDL이 가장 낮았습니다. 석 달 꾸준히 해 보고 다시 재서 판단하세요.
고지혈증 성인 34명이 저지방 식사, 저용량 약, 더하는 식단을 한 달씩 차례로 했습니다. LDL은 각각 8.5%, 33.3%, 29.6% 줄었고, 26%는 식단 기간에 LDL이 가장 낮았습니다. 1차 예방 기준 아래로 내려간 사람 수는 약과 식단이 비슷했습니다.
출처 · Jenkins DJ et al. Am J Clin Nutr 200550대 중반 여성분이 떠오릅니다. 폐경 뒤 첫 검진에서 LDL이 160을 넘겼고, 그날부터 달걀과 고기를 끊었습니다. 석 달 뒤 수치가 그대로라 실망해서 오셨습니다. "끊은 것 말고 새로 드시는 건 뭐가 있으세요?"를 먼저 여쭸더니 잠시 생각하다 웃으셨습니다. 빵과 떡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아침 빵을 귀리 죽으로, 떡 간식을 아몬드와 두유로 바꾸고 달걀은 하루 하나 다시 드시게 했습니다. 체질식과 함께 속을 비우는 한약을 썼습니다.
빵과 떡 자리에 귀리 죽, 아몬드, 두유를 올렸습니다.
고기 반찬 하나를 두부와 콩 반찬으로 바꿨습니다.
LDL이 경계 범위 아래로 내려와 처방의와 약 없이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빈자리를 빵이 채우지 않게.
- 아침 빵은 귀리 죽으로
- 떡 간식은 아몬드·두유로
- 달걀은 하루 하나 괜찮아요
그분이 좋아하던 것을 다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끊은 자리를 무엇이 채우는지 보고, 그 자리에 올릴 것을 정했더니 수치가 따라왔습니다. 단계별 관리 순서는 고지혈증 통합 가이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결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진료 때 꼭 알려 주세요.
수치보다 그 수치를 만든 식탁부터 봅니다
검진 수치와 가족력, 끼니 구성과 간식·술 습관, 소화·배변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12주 체질식 해독 코스로 더할 것과 덜어 낼 것을 정합니다. 필요하면 감로수 절식을 코스 안의 선택지로 짧게 더합니다.
- LDL·중성지방과 가족력
- 아침·간식 구성과 회식 횟수
- 허리둘레와 소화·배변
진료 후 시작하는 12주 체질식 해독 코스
동제당의 해독 코스는 한의사 진료를 거쳐 체질과 현재 소화 상태에 맞게 식사와 한약을 정합니다. 복용 중인 약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진행 여부를 판단하고, 단계마다 몸의 변화를 함께 점검합니다.
- 진료가 먼저 건강 상태와 복용약을 확인한 뒤 진행 여부 판단
- 체질식과 한약 소화와 배출 상태에 맞춘 식사 순서와 처방
- 코스 중에도 확인 허리둘레·컨디션 변화를 살피며 계획 점검
현재 상태에 해독 코스가 적절하지 않으면, 다른 진료 방향이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을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고지혈증인데 달걀은 먹어도 되나요?
- 하루 한 개 정도는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달걀을 끊는 것보다 빈자리를 빵·떡이 채우지 않게 하고, 귀리·콩·견과를 더하는 쪽이 수치에 더 크게 작용합니다.
-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 귀리·보리처럼 끈적한 식이섬유가 많은 곡물, 두부·콩·두유, 무가당 아몬드가 대표적입니다. 함께 더한 식단은 한 달 만에 LDL을 약 29% 낮췄습니다.
- 고지혈증은 식사만으로 얼마나 기다려 봐야 하나요?
- 경계 수준이라면 석 달 꾸준히 바꾼 뒤 다시 재서 판단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LDL이 매우 높으면 기다리지 말고 약물 치료를 상의하세요.
- 콜레스테롤 약을 먹으면서 해독 코스를 해도 되나요?
- 진료로 복용 중인 약과 간 수치를 확인한 뒤 정합니다. 약은 임의로 끊지 않고 처방의와 함께 다음 검사 때 판단합니다.
참고자료
아래는 본문에서 언급된 외부 참고 링크입니다.
- 임상 연구Effects of a dietary portfolio of cholesterol-lowering foods vs lovastatin on serum lipids and C-reactive proteinJenkins DJ et al. JAMA. 2003 (PMID 12876093)
- 임상 연구Direct comparison of a dietary portfolio of cholesterol-lowering foods with a statin in hypercholesterolemic participantsJenkins DJ et al. Am J Clin Nutr. 2005 (PMID 15699225)
고지혈증 식사는 빼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귀리·콩·견과처럼 LDL을 낮추는 음식을 더해야 효과가 커집니다. 더하는 식단으로 한 달 만에 LDL이 약 29% 내려간 연구, 식탁에 올리는 순서, 약이 먼저인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이 페이지가 다루는 내용
고지혈증에서 빼는 식사만으로 수치가 잘 안 내려가는 이유와 더하는 식사의 순서를 설명합니다.
달걀과 고기를 끊었는데 석 달 뒤에도 LDL이 그대로인 상황을 다룹니다.
식사 관리로 지켜볼 수 있는 경계 수치와, 심혈관 질환·매우 높은 LDL처럼 약이 먼저인 경우를 구별합니다.
끊은 자리를 무엇이 채우는지 보고 그 자리에 귀리·콩·견과를 올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핵심 내용
- 귀리·콩·견과를 함께 더한 식단으로 4주 만에 LDL이 28.6% 내려갔습니다.
- 같은 사람에게 비교했을 때 4명 중 1명은 식단 기간에 LDL이 가장 낮았습니다.
- 심혈관 질환·당뇨·LDL 190 이상은 약물 치료 상의가 먼저입니다.
고지혈증 치료 안내
고지혈증은 피 속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거나 HDL이 낮아 혈관 벽에 기름이 쌓이기 쉬운 상태입니다. 동제당한의원은 약 치료가 먼저인 경우를 먼저 가르고, 술·야식·단 음식으로 덧쌓인 탁한 잉여를 12주 해독 코스로 비우며 근육을 지켜 수치가 다시 오르지 않도록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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