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마다 단백질을 먼저 먹습니다
두부·달걀·생선·콩·살코기 가운데 하나를 손바닥 크기로 먼저 먹고 밥을 먹습니다.
양을 한꺼번에 늘리기 어려우면 한 끼씩 바꿔 갑니다. 아침을 거르던 분은 달걀이나 두유처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마른 비만 치료 가이드
마른 비만 치료의 핵심은 순서입니다. 근육이 부족한 몸을 먼저 비우면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지므로, 동제당은 해독 클리닉이지만 이 경우에는 채우기를 앞에 둡니다. 채우기 8~12주 동안 끼니마다 단백질, 주 2~3회 근력 운동, 수면 시간을 붙이고 소화와 기력을 받치는 한약으로 이 변화를 돕습니다. 근육 지표가 올라오면 비우기로 넘어가 남은 체지방과 잉여를 덜어 내되, 단백질과 운동은 그대로 지킵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유형별 치료의 무게
같은 두 단계라도 어디에 힘을 싣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 마른 비만의 모양 | 채우기에서 먼저 할 것 | 비우기에서 지킬 것 |
|---|---|---|
| 굶기를 여러 번 반복한 분 | 기력 보충과 근력 운동 | 비우는 강도를 낮게 |
| 끼니가 가볍고 단것에 기대는 분 | 끼니마다 단백질과 소화 받치기 | 단 음료를 다시 늘리지 않기 |
| 잠이 짧고 긴장이 뭉친 분 | 수면 시간 확보와 긴장 풀기 | 늦은 저녁을 앞당기기 |
| 앉아 지내고 운동이 없는 분 | 짧은 근력 운동을 일과에 붙이기 | 운동 횟수 유지 |
| 검진 수치가 경계인 분 | 근력 운동과 식사 구성 바꾸기 | 내과 추적 검사 병행 |
| 아침마다 붓고 무거운 분 | 소화와 순환 받치기 | 체수분 비우기 뒤 저염 유지 |
| 운동이 처음인 분 | 하루 10분 맨몸 동작 | 횟수를 서서히 늘리기 |
| 단백질을 늘리면 더부룩한 분 | 소화를 받치며 조금씩 늘리기 | 끼니 시각 고정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채우기는 많이 먹는 기간이 아니라 끼니의 구성을 바꾸는 기간입니다. 단 음료와 정제 탄수화물의 자리를 단백질로 바꾸고 근력 운동을 붙이면, 체중은 그대로이거나 1~2kg 늘더라도 허리둘레와 체지방률은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뱃살만 보고 다시 굶으면 근육이 먼저 빠져 뱃살은 남고 몸은 더 물렁해집니다. 비울 힘이 있는 몸을 먼저 만드는 것이 결국 뱃살을 덜어 내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마른 비만에서는 채우기가 비우기의 준비 단계입니다. 순서를 지켜야 비운 결과가 남습니다.
채우기 단계의 목표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늘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채우기는 많이 먹는 기간이 아니라 끼니의 구성과 생활 리듬을 바꾸는 기간입니다.
대개 8~12주 동안 아래 여섯 가지를 몸에 붙입니다.
두부·달걀·생선·콩·살코기 가운데 하나를 손바닥 크기로 먼저 먹고 밥을 먹습니다.
양을 한꺼번에 늘리기 어려우면 한 끼씩 바꿔 갑니다. 아침을 거르던 분은 달걀이나 두유처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스쿼트·런지·밴드 당기기처럼 큰 근육을 쓰는 동작을 15~20분씩 합니다.
근력 운동에 단백질을 더하면 근육 증가가 더 커졌다는 메타분석이 있습니다. 처음 2주는 동작을 익히는 데 쓰고 그다음부터 횟수를 조금씩 늘립니다.
잠이 짧으면 같은 조건에서도 근육이 더 빠집니다.
한 번에 바꾸기보다 30분씩 앞당겨 하루 7시간 안팎을 확보합니다. 잠들기 한 시간 전에는 화면을 멀리하는 것도 함께 권합니다.
단백질을 늘리면 더부룩하고 운동을 시작하면 쉽게 지치는 분이 많습니다.
소화를 돕고 떨어진 기력을 채워 이 변화를 감당하게 하는 것이 한약의 역할입니다. 속이 받아들이는 양이 늘면 한약의 양은 점차 줄여 갑니다.
시럽을 빼고 하루 잔 수를 줄여, 그 자리를 물과 단백질 간식으로 바꿉니다.
오후 단것 당김은 끼니가 채워지면 대개 줄어듭니다. 갑자기 끊기 어려우면 일주일에 한 잔씩 줄여 가도 충분합니다.
근육량과 체지방률, 허리둘레의 추세를 보고 식사량과 운동, 한약의 방향을 조정합니다.
체중이 조금 늘어도 방향이 맞으면 그대로 갑니다. 체중계 숫자보다 허리둘레와 계단 숨참을 함께 적어 두시면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비우기로 넘어가는 시점은 날짜가 아니라 몸의 추세로 정합니다. 비우기는 채우기에서 만든 근육을 지키면서 남은 것만 덜어 내는 기간입니다.
넘어간 뒤에도 채우기 때 만든 습관은 그대로 가져갑니다.
근육량이 오르거나 악력과 계단 오르기가 나아지고, 운동 뒤 회복이 빨라졌을 때 비우기로 넘어갑니다.
지표가 제자리면 채우기를 조금 더 이어 갑니다. 대개 채우기 8~12주 무렵이지만 사람마다 앞뒤로 달라집니다.
단백질은 줄이지 않고 흰쌀·빵·면과 늦은 시각의 식사를 줄입니다.
저녁 시각을 앞당기는 것만으로 아침 붓기가 줄어드는 분이 많습니다. 주말에 몰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이때 함께 바로잡습니다.
체수분과 배 둘레에 고인 잉여를 덜어 내는 한약으로 바꾸되, 기력이 떨어지는 신호가 보이면 받치는 쪽을 함께 씁니다.
비우는 한약은 체수분이 빠지며 소변이 늘 수 있어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식사를 조이는 동안 운동을 함께 하면 빠지는 체중 가운데 근육의 몫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비우기 기간은 운동을 쉬는 기간이 아닙니다. 주 2회 이상, 채우기 때 하던 동작을 그대로 이어 가면 됩니다.
체성분에서 근육량이 줄기 시작하거나 기운이 빠지고 잠이 얕아지면 비우는 속도를 늦춥니다.
속도보다 순서를 지키는 것이 원칙입니다. 비우기를 서두르지 않는 것이 채운 근육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비우기 끝 무렵에 스스로 이어 갈 식사 구성과 운동 일정을 정해 둡니다.
이후에는 2~3개월마다 체성분으로 점검합니다. 근육량이 다시 줄기 시작하면 짧게 채우기로 돌아갑니다.
감로수 절식은 동제당 해독 코스의 선택지이지만, 마른 비만에서는 자리가 다릅니다. 절식은 동제당 해독 코스 안의 선택지일 뿐 마른 비만 치료의 필수 과정이 아닙니다.
먼저 쓰지 않는 이유를 정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열량이 크게 줄면 몸은 지방만이 아니라 근육에서도 에너지를 꺼내 씁니다.
근육이 넉넉한 몸은 버틸 여유가 있지만 마른 비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절식 기간이 길수록 이 손실은 커집니다.
이미 모자란 근육이 조금만 더 줄어도 기초대사와 혈당 처리 능력이 떨어집니다.
절식 뒤 식사를 되돌리면 체지방률이 전보다 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굶어서 뺄수록 몸이 물렁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며칠 만에 체중이 빠지면 좋아 보이지만 빠진 것에 근육과 물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마른 비만의 목표인 구성의 변화와는 반대 방향입니다. 며칠 사이에 빠진 무게의 상당 부분은 식사를 되돌리면 금방 돌아옵니다.
근육 지표가 충분히 올라왔고 체수분 정체가 뚜렷할 때만 짧게 검토합니다.
절식 없이 비우기를 마치는 분도 많습니다. 그 경우에도 기간은 짧게 잡고 근력 운동을 쉬지 않습니다.
절식 뒤 첫 며칠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하되 단백질을 빠뜨리지 않고, 근력 운동도 곧바로 다시 붙입니다.
회복식 기간에는 소금과 장류를 줄여 붓기의 반동을 막습니다.
저체중·빈혈·저혈압, 임신·수유 중, 성장기, 인슐린을 쓰는 경우, 섭식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절식을 하지 않습니다.
해당하는 분은 채우기와 식사 조절만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면 체성분 관리보다 내과·전문 진료와 검사가 먼저입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가 보이면 저희도 검사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아래를 가져오시면 첫 진료에서 채우기와 비우기의 무게를 더 정확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09.30
Morton RW, Murphy KT, McKellar SR, et al. A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and meta-regression of the effect of protein supplementation on resistance training-induced gains in muscle mass and strength in healthy adults. Br J Sports Med. 2017;52(6):376-384. PMID 2869822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49개 무작위 시험(1,863명)에서 6주 이상 근력 운동에 단백질 보충을 더하면 제지방이 평균 0.3kg 더 늘었고, 하루 체중 1kg당 약 1.6g을 넘는 섭취는 추가 이득이 없었다. 건강한 성인 대상이며 운동 없이 단백질만 늘린 효과를 본 연구가 아니다.
Batsis JA, Villareal DT. Sarcopenic obesity in older adults: aetiology, epidemiology and treatment strategies. Nat Rev Endocrinol. 2018;14(9):513-537. PMID 30065268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근감소성 비만의 기전과 정의 논란을 정리하고, 열량 제한·단백질 보충·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치료 전략으로 다루며 감량이 근육과 뼈를 함께 줄일 수 있음을 짚는다. 65세 이상 노인을 중심으로 한 종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