淨 동제당 해독감로수 절식과 체질식
#원인 설명

술은 새벽에 다 깬 것 같은데 다음 날 오후까지 머리가 멍하고 속이 울렁거려요. 술이 빠졌는데 숙취는 왜 이렇게 오래가나요?

최장혁 작성·의학 검토 · 대표원장 최장혁 (동제당한의원) · 2026-10-04 검토

숙취는 몸속 알코올이 거의 다 빠져나간 뒤에 오는 상태라, 술기운이 사라진 뒤에도 알코올을 처리하며 생긴 대사산물과 염증 반응, 끊긴 잠의 영향이 남아 오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세 답변

연구자들은 숙취를 한 번 많이 마신 다음 날 혈중 알코올이 0에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취기는 알코올 자체가 만들지만 숙취는 그 뒤에 남는 것들이 만듭니다. 알코올을 처리하며 생긴 대사산물, 몸 곳곳의 염증 반응, 신경전달물질의 흔들림, 그리고 밤 후반에 자꾸 끊긴 잠이 겹쳐 두통·메스꺼움·무기력·집중력 저하가 하루 가까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술이 깼다는 느낌과 몸이 회복됐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다만 숙취라 여긴 증상이 이틀 넘게 가거나, 피를 토하거나 변이 까맣다면 숙취가 아니라 출혈을 의심해 바로 진료를 받으십시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은 술을 몸을 덥히고 습한 기운을 남기는 음식으로 보고, 술이 남긴 열과 습이 속에 머물러 소화와 배출을 막은 상태를 오래전부터 따로 다뤄 왔습니다. 숙취가 오후까지 가는 날은 아직 속에서 이 찌꺼기가 다 빠지지 않았다고 읽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억지로 무언가를 더 넣기보다 소변과 땀, 대변으로 남은 것이 빠지도록 속을 비우고 쉬게 하는 쪽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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