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교육이 첫 단계입니다
유럽신경과학회 지침은 왜 두통약이 두통을 늘리는지 설명하고 상담하는 것을 첫 단계로 둡니다.
이것만으로 약 먹는 날이 줄어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통제·약물과용두통 치료 가이드
진통제·약물과용두통의 치료는 왜 이런 두통이 생겼는지 이해하는 교육에서 시작해, 과용하던 약을 끊거나 줄이고 원래 두통에 맞는 예방 치료를 더하는 것이 축입니다. 단순 진통제와 트립탄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한 번에 끊기도 하지만, 마약성 진통제와 진정 성분이 든 약은 반드시 서서히 줄입니다. 동제당은 이 계획을 대신 세우지 않고, 끊는 주와 그 뒤 몇 주의 반동기를 침과 체질 한약으로 받치며, 반동이 가라앉은 뒤에는 해독 코스로 진통제로 버티며 쌓인 생활의 잉여를 비워 다시 약을 찾지 않아도 되는 박자를 되찾도록 돕습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끊는 방식 미리 보기
아래는 유럽신경과학회 지침과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방향입니다. 실제 방식과 날짜는 반드시 신경과·가정의학과 의사와 정합니다.
| 과용한 약 | 흔한 끊는 방식 | 함께 할 것 | 한방 진료의 자리 |
|---|---|---|---|
| 단순 진통제 | 의사 판단에 따라 한 번에 끊거나 제한 | 예방 치료 검토, 기록 | 반동기 침·한약, 생활 정리 |
| 복합 진통제·카페인 함유제 | 한 번에 끊고 카페인도 서서히 정리 | 예방 치료, 커피 시각 조정 | 반동기 받치기, 잠 회복 |
| 트립탄 | 한 번에 끊거나 제한 | 편두통 예방 치료 | 발작 사이 간격 넓히기 |
| 마약성 진통제 | 반드시 서서히 줄이기 | 금단 관찰, 병원 주도 | 병원 일정에 맞춘 보조 |
| 진정 성분 동반 | 반드시 서서히 줄이기 | 금단·경련 위험 관리 | 병원 일정에 맞춘 보조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약물과용두통에서 침이나 한약만으로 끊기를 해낸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편두통 예방에서 침 치료가 예방약과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는 고찰은 있지만, 약물과용두통 환자만 따로 본 연구는 적습니다. 반면 끊으면서 처음부터 예방 치료를 함께 한 쪽이 가장 좋았다는 임상시험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방 치료를 빼는 쪽이 아니라 신경과의 계획에 한방 진료를 더하는 쪽을 권합니다. 반동기의 두통과 메스꺼움, 잠 설침을 덜고, 진통제로 버티며 쌓인 생활의 짐을 비우는 일은 한의원이 분명히 도울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예방 치료를 대신하지 않고 더합니다. 그 사이를 받치는 것이 한방 진료의 자리입니다.
진통제·약물과용두통 치료의 기본 축은 학회 지침과 임상시험에서 비교적 분명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동제당은 이 축을 바꾸지 않고 그 위에서 진료합니다.
약국에서 사 먹은 두통약이라 처방한 의사가 없다면, 신경과나 가정의학과 진료로 이 축을 먼저 세우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한의원은 그 계획을 받아 적고 일정의 빈칸을 채웁니다.
유럽신경과학회 지침은 왜 두통약이 두통을 늘리는지 설명하고 상담하는 것을 첫 단계로 둡니다.
이것만으로 약 먹는 날이 줄어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육으로 충분하지 않으면 과용하던 약을 끊습니다.
단순 진통제와 트립탄은 한 번에 끊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정리돼 있습니다.
주 2일로 제한하는 것보다 두 달간 완전히 끊는 쪽이 환자가 느끼기에 더 해낼 만했고 두통에 대한 불안도 더 줄었다는 임상시험이 있습니다.
끊으면서 처음부터 예방약을 함께 쓴 군이 6개월 뒤 가끔 아픈 두통으로 돌아간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어떤 예방 치료를 쓸지는 신경과에서 정합니다.
이 약들은 금단이 위험할 수 있어 서서히 줄이도록 권고되며, 경우에 따라 입원해서 끊기도 합니다.
촘촘한 교육·상담을 받은 군은 끊은 뒤 약 먹는 날이 더 적었지만 그 차이가 시간이 지나며 줄었다는 결과가 있어, 유지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끊는 주와 그 뒤 몇 주는 두통이 가장 잦고 몸이 예민한 시기입니다. 한방 진료는 이 시기에 두통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함께 오는 불편을 덜어 다시 약을 찾지 않도록 받칩니다.
맥진과 복진으로 위로 뜬 쪽, 굳은 쪽, 속이 무거운 쪽, 기운이 처진 쪽을 나누어, 같은 반동기라도 받치는 방향을 사람마다 다르게 잡습니다.
끊는 주와 다음 두 주는 굳은 목과 어깨, 머리로 몰린 열을 풀도록 침 치료 간격을 좁힙니다.
편두통 예방에서 침 치료가 두통 빈도를 줄였다는 고찰이 배경이지만, 약물과용두통에서는 보조의 자리로 둡니다.
메스꺼움, 잠 설침, 예민함 가운데 무엇이 두드러지는지에 따라 위로 뜬 열을 내리거나 상한 위장을 달래는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예방약과 반동기 약, 위장약, 혈압약 목록을 먼저 확인하고 한약의 시작 시점과 구성을 정합니다.
반동기에는 빈속과 탈수가 두통을 키워 세끼와 수분을 먼저 챙기며, 이 시기에는 감로수 절식을 하지 않습니다.
잠드는 시각과 일어나는 시각을 고정하고, 오후 카페인과 늦은 야식을 줄여 밤잠이 무너지지 않게 합니다.
팔다리 마비, 말 어눌함, 고열과 목 뻣뻣함, 검은 변이 있으면 한방 진료를 멈추고 바로 병원으로 보냅니다.
반동이 가라앉으면 원래 두통의 모습이 드러나고, 이때부터는 다시 과용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생활의 바탕을 다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비우는 강도를 높이고, 몇 달에 걸쳐 진료 간격을 서서히 넓혀 갑니다. 두통 기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관리의 주도권을 생활로 넘깁니다.
반동이 가라앉은 뒤 해독환과 12주 체질식으로 위장에 쌓인 찌꺼기와 끈적한 담음을 덜어, 머리를 무겁게 하던 바탕을 정리합니다.
두통 날과 약 먹은 날이 안정되고 속 상태가 괜찮을 때, 필요한 분에 한해 짧게 검토합니다.
정말 필요한 날에만 쓰되 일주일에 이틀을 넘기지 않고, 사흘째 필요해지면 진료를 받는 원칙을 미리 정합니다.
1년을 추적한 임상시험에서 다시 과용으로 돌아간 사람은 열에 한 명 정도였지만, 먹은 날을 계속 세야 그 한 명이 되지 않습니다.
마감이나 명절처럼 잠과 끼니가 흐트러질 시기를 앞두고 침 치료와 생활 관리를 앞당겨 잡습니다.
남은 두통이 편두통인지 긴장성 두통인지에 따라 신경과 예방 치료와 한방 관리의 방향을 다시 맞춥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면 해독 치료보다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맨 위 네 줄은 응급이며, 다섯째 줄부터는 그날 또는 며칠 안에 진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진통제로 버티며 지켜보지 마십시오.
두통약을 끊는 중이라는 사실과 먹던 약 이름을 가족에게 알려 두시면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약물과용두통 진료는 무엇을 얼마나 자주 먹어 왔는지 정확히 아는 데서 시작합니다. 아래를 챙겨 오시면 첫 진료에서 위험을 가늠하고 병원과 무엇을 먼저 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10.08
Diener HC, Antonaci F, Braschinsky M, et al. European Academy of Neurology guideline on the management of medication-overuse headache. Eur J Neurol. 2020;27(7):1102-1116. PMID 32430926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첫 단계는 교육과 상담이며, 효과가 없으면 과용 약을 끊고 효과가 입증된 예방약을 쓰도록 권고했다. 단순 진통제·에르고트·트립탄은 한 번에 끊거나 제한할 수 있지만, 마약성 진통제·바르비탈 계열·안정제를 오래 써 온 경우에는 서서히 줄이도록 권고했다. 외래·낮 병동·입원 어느 곳에서도 할 수 있다고 했다. 한방 치료는 다루지 않는다.
Carlsen LN, Munksgaard SB, Nielsen M, et al. Comparison of 3 Treatment Strategies for Medication Overuse Headach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Neurol. 2020;77(9):1069-1078. PMID 32453406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편두통·긴장성 두통에 약물과용두통이 겹친 120명을 세 군으로 나눴다. 6개월 뒤 한 달 두통 일수는 끊기+예방약 군에서 12.3일, 예방약만 쓴 군에서 9.9일, 끊기만 한 군에서 8.5일 줄었고, 가끔 아픈 두통으로 돌아간 비율은 74%·60%·42%였다. 덴마크 두통 전문 센터의 공개 시험이라 일반 외래에 그대로 옮기기는 조심스럽다.
Engelstoft IMS, Carlsen LN, Munksgaard SB, et al. Complete withdrawal is the most feasible treatment for medication-overuse headache: A randomized controlled open-label trial. Eur J Pain. 2019;23(6):1162-1170. PMID 3079341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72명을 두 달간 급성기 약을 전혀 쓰지 않는 군과 주 2일로 제한하는 군으로 나눴다. 12개월 뒤 환자가 느낀 실행 가능성은 완전히 끊은 군이 더 높았고, 두통 관련 불안도 더 많이 줄었다. 단순 진통제·트립탄 과용 위주의 외래 환자 연구이며 마약성 진통제·진정제 과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Pijpers JA, Kies DA, van Zwet EW, Rosendaal FR, Terwindt GM. Behavioural intervention in medication overuse headache: A concealed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ur J Neurol. 2022;29(5):1496-1504. PMID 35064733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179명을 12주 끊기 기간에 두통 간호사의 교육·동기 면담·활동 계획을 촘촘히 받은 군과 짧은 연락만 받은 군으로 나눴다. 끊기 성공은 93%와 86%로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고, 24주째 약 먹은 날은 촘촘한 군에서 한 달 2.2일 적었지만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나며 줄었다.
Linde K, Allais G, Brinkhaus B, et al. Acupuncture for the prevention of episodic migraine.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6;2016(6):CD001218. PMID 27351677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22편 4,985명을 모아, 급성기 치료에 침을 더하면 두통 빈도가 줄었고 가짜 침보다도 작지만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으며 예방약과 비슷한 정도였다(근거 질 중간). 삽화성 편두통 대상 연구라 약물과용두통에 직접 적용한 근거는 아니며, 1년 넘는 장기 연구는 없다.
NIKOM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편두통 · 긴장성 두통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편두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긴장성 두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편두통 지침은 침(권고등급 B, 근거 중간~낮음)·한약(B, 중간)·한약과 양약 병행(B, 중간)을, 긴장성 두통 지침은 침(B, 낮음)·한약(B~C, 낮음)을 권고한다. 긴장성 두통 지침은 진통제 오남용이 약물과용두통으로 이어질 위험과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약물과용두통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권고는 없어, 이 페이지는 원래 두통에 대한 병행 근거로만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