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이름과 시작 날짜
약 봉투나 처방전 사진으로 이름, 용량, 시작 날짜를 정리합니다.
용량이 바뀐 날짜도 함께 적습니다.
약물로 늘어난 체중 검사 가이드
약물로 늘어난 체중의 검사는 체중을 재는 것보다 약을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체중을 늘리는 약을 처방할 때는 미리 체중 관리 전략을 세우라는 결론을 낸 메타분석처럼[1], 시작 전후의 기록이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여기에 혈당과 지질, 간 수치로 약이 만든 대사 부담을 재고, 갑상선과 부종의 원인을 가려 약과 별개인 몫을 나눕니다. 결과는 한 장에 모아 처방의와 해독 진료에 함께 가져가시면 됩니다.
작성·의학 검토대표원장 최장혁
먼저 기억할 3가지
같이 풀어갈 순서
약물로 늘어난 체중 검사 정리
약물로 늘어난 체중의 검사는 처방의와 내과에서 이미 받은 것이 많습니다. 아래 표에서 비어 있는 줄만 확인해 진료 때 함께 정합니다. 이미 받은 검사는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다시 받지 않아도 됩니다.
| 검사·기록 | 무엇을 보나 | 언제 |
|---|---|---|
| 약 시작 전후 체중·허리둘레 | 약의 몫과 증가 속도 | 시작 전, 첫 석 달 매주 |
| 공복혈당·당화혈색소 | 약이 올린 혈당 | 시작 전, 3개월 뒤, 이후 해마다 |
| 지질·간 수치 | 중성지방·지방간 | 시작 전, 3개월 뒤 |
| 갑상선 기능 | 약과 별개의 체중 증가 | 처음 한 번, 기분조절제는 정기적으로 |
| 혈중 약물 농도 | 일부 기분조절제·항경련제 | 처방의가 정한 간격 |
| 체성분 | 근육 감소와 지방 비율 | 2~4주마다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처방 병원의 검사가 정본이고 그대로 이어 가시면 됩니다. 다만 체중과 허리둘레, 식사와 졸림의 변화는 진료 사이에 본인이 기록해야만 남습니다. 약을 시작한 첫 달의 증가 폭이 이후를 예측한다는 연구가 있어[2], 그 기록이 가장 중요한 검사가 됩니다. 기록은 처방의가 약을 고를 때도, 해독의 강도를 정할 때도 같은 자료로 쓰입니다.
병원 검사는 그대로, 진료 사이의 기록은 직접 남기십시오.
약물로 늘어난 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약을 시작한 날의 기록입니다. 그날을 기준으로 얼마나, 얼마나 빨리 늘었는지를 알아야 약의 몫을 짐작하고 처방의와 상의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약을 드시고 있다면 기억나는 대로라도 시작 전 체중을 적어 두십시오.
약을 시작한 첫 달에 5% 넘게 늘면 이후에도 크게 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있어[2], 첫 석 달의 기록이 특히 중요합니다. 아래 항목을 같은 조건에서 반복해 남깁니다.
이 기록은 처방의와 상의할 때만이 아니라 해독의 강도를 정할 때도 쓰입니다. 붓기가 앞서는 분은 수분을 먼저 덜어 내고, 허기가 앞서는 분은 끼니의 틀을 먼저 잡으며, 처짐이 앞서는 분은 비우는 강도를 낮추고 기운을 받칩니다. 기록이 없으면 이 판단을 짐작으로 해야 하므로, 첫 진료 전에 사흘이라도 기록을 모아 오시길 권합니다.
약 봉투나 처방전 사진으로 이름, 용량, 시작 날짜를 정리합니다.
용량이 바뀐 날짜도 함께 적습니다.
같은 요일 아침, 화장실을 다녀온 뒤 잽니다.
허리둘레는 배꼽 높이에서 숨을 내쉰 상태로 잽니다.
일주일에 한 번 같은 조건에서 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습니다.
첫 달 5% 증가가 기준선입니다.
끼니 사이 허기, 밤의 단 것 당김, 입마름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적습니다.
휴대폰 걸음 수를 약 시작 전과 비교하면 움직임이 얼마나 줄었는지 숫자로 보입니다.
아침과 저녁의 얼굴, 손가락, 발목 상태를 적어 두면 수분의 몫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같은 옷을 입고 옆모습 사진을 찍어 두면 체중보다 체형의 변화가 잘 보입니다.
약을 먹는 시간과 식사 시간, 간식 시간을 함께 적으면 약과 식욕의 관계가 드러납니다.
약물로 늘어난 체중은 체중만이 아니라 혈당과 지질, 간에도 흔적을 남깁니다. 정신과 약을 드시는 분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 시작 때와 이후 정기적으로 혈당과 지질을 확인하라는 권고가 일반적이고, 생활 중재가 이 지표들을 낮췄다는 체계적 고찰도 있습니다[3].
아래 검사는 약을 시작하기 전과 석 달 뒤를 비교하면 약이 만든 변화가 잘 보입니다.
이 검사들은 대부분 처방 병원이나 내과에서 이미 받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그대로 참고하고, 빠진 항목만 진료를 권합니다. 같은 검사를 약을 시작하기 전과 석 달 뒤, 이후 해마다 반복하면 약이 몸에 남기는 흔적이 숫자로 보이고, 해독과 생활 관리의 효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오르기 시작했다면 그때가 생활 관리를 조이고 처방의와 상의할 시점입니다.
스테로이드와 일부 정신과 약은 혈당을 올립니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석 달의 평균을 보여 줍니다.
중성지방이 오르고 HDL이 낮아지면 약과 함께 인슐린 저항이 커진 모양입니다.
체중이 늘면서 간 수치가 오르면 지방간이 생겼을 수 있어 복부 초음파를 함께 봅니다.
스테로이드는 혈압을 올릴 수 있어 진료 때마다 재어 기록합니다.
근육량이 줄고 체지방률이 오르는지 봅니다.
스테로이드를 드시는 분은 근육 감소가 두드러집니다.
체중보다 허리둘레가 먼저 늘거나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2주마다 비교합니다.
생리가 멀어지거나 젖이 나온다면 일부 정신과 약이 올린 프로락틴을 확인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석 달 넘게 드셨다면 골밀도 검사를 처방의와 상의합니다.
약물로 늘어난 체중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약과 별개의 원인을 가리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검사들은 대부분 한 번 확인해 두면 되고, 결과에 따라 처방의나 내과 진료로 이어집니다.
약을 바꾼 적이 없는데 최근 체중이 빠르게 늘었다면 아래 검사를 먼저 봅니다.
이 검사들의 결과가 정상이면 체중 증가를 약과 생활의 몫으로 좁혀 볼 수 있고, 이상이 있으면 그 원인의 치료가 먼저입니다. 특히 혈중 약물 농도와 갑상선은 기분조절제를 드시는 분에게 정기적으로 필요한 검사라, 처방의가 정한 일정을 빠뜨리지 않도록 진료 때마다 함께 확인합니다.
약과 별개의 원인이 하나라도 확인되면 그 치료가 체중 관리보다 먼저입니다. 반대로 모두 정상이라면 약과 생활의 몫에 집중할 수 있어 계획이 단순해집니다. 어느 쪽이든 결과지를 한 장에 모아 두면 다음 진료에서 같은 검사를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중 증가와 무기력을 만듭니다.
기분조절제를 드시는 분은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먹지 않는데 얼굴이 둥글어지고 튼살이 생긴다면 몸 안의 코르티솔 과다를 확인합니다.
며칠 사이 체중이 크게 늘고 다리가 붓고 숨이 차다면 물이 찬 것인지 확인합니다.
일부 기분조절제와 항경련제는 처방의가 정한 간격으로 농도를 확인합니다.
손 떨림이 늘면 바로 알립니다.
생리가 늦어지고 체중이 늘었다면 감량 계획 전에 임신이 아닌지 확인합니다.
체중이 늘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낮 졸림이 커졌다면 약의 졸림과 구분하기 위해 평가를 권합니다.
무기력이 심하다면 약의 졸림 말고 빈혈도 함께 봅니다.
빈혈이 있으면 비우는 강도를 낮춥니다.
약을 줄인 뒤나 체중이 늘며 기분이 크게 가라앉았다면 짧은 설문으로 확인하고 처방의와 연결합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면 해독 진료보다 처방의 진료나 병원 검사가 먼저입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가 보이면 저희도 병원 진료를 먼저 권해 드립니다.
아래 정보를 가져오시면 첫 진료에서 해독의 강도와 한약 구성을 약에 맞춰 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검사는 약을 드시는 그대로 받는 것이 원칙이고, 약을 끊고 받으면 오히려 원래 병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약을 드시는 상태의 결과가 지금 몸의 상태를 보여 주는 정확한 자료입니다.
지금 정상이어도 체중과 허리둘레가 계속 늘면 혈당과 지질은 뒤따라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숫자가 정상일 때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쉽고, 해마다 같은 검사를 반복해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시작하거나 용량이 바뀐 뒤 첫 석 달은 매주, 그 뒤로는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약을 계속 드시는 동안은 한 달 한 번의 기록을 이어 가시면 다시 늘기 시작하는 시점을 놓치지 않습니다.
약 시작 날짜, 그때 체중, 지금 체중과 허리둘레, 최근 혈액검사 결과를 한 장에 정리해 가시면 짧은 진료 시간에도 정확히 전할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해독 진료에서 정리를 함께 도와 드립니다.
근거와 검토 정보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10.11
Domecq JP, Prutsky G, Leppin A, et al. Clinical review: Drugs commonly associated with weight chang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Clin Endocrinol Metab. 2015;100(2):363-370. PMID 25590213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무작위 시험 257편(54종, 84,696명)에서 아미트립틸린(1.8kg)·미르타자핀(1.5kg)·올란자핀(2.4kg)·쿠에티아핀(1.1kg)·가바펜틴(2.2kg)·피오글리타존(2.6kg)·설포닐우레아 계열 등이 체중 증가와, 메트포르민·토피라메이트·부프로피온 등이 감소와 관련됐다. 시험 기간이 짧아 장기 변화는 반영하지 못한다.
Vandenberghe F, Gholam-Rezaee M, Saigí-Morgui N, et al. Importance of early weight changes to predict long-term weight gain during psychotropic drug treatment. J Clin Psychiatry. 2015;76(11):e1417-e1423. PMID 26646038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351명을 1년 추적해 첫 1개월 5% 초과 증가가 3개월 뒤 15% 이상, 12개월 뒤 20% 이상 증가를 가장 잘 예측했다. 단일 기관 관찰 연구다.
Gurusamy J, Gandhi S, Damodharan D, Ganesan V, Palaniappan M. Exercise, diet and educational interventions for metabolic syndrome in persons with schizophrenia: A systematic review. Asian J Psychiatr. 2018;36:73-85. PMID 29990631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11편에서 식이·운동·교육 중재가 체중(8편)·체질량지수·허리둘레·혈당을 낮췄다. 연구 설계가 다양하고 규모가 작다.